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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타다'와 '배달의 민족'IT News 2020. 4. 19. 21:37728x90
출처 및 참고 기사 : https://www.news1.kr/articles/?3899068
요약
우아한 형제들이 '배달의 민족' 내 새로운 수수료 정책 '오픈 서비스' 도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IT 스타트업 업계는 "배달의 민족이 제2의 타다가 됐다"며 하소연이다.
스타트업 업계는 "정치계가 스타트업이 성장할 환경을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500개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서비스 사업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정치계가 몇 안 되는 성공한 스타트업을 저격하며 관련 기업·시장의 성장을 막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0월~12월에 시장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약 2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그중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6400억 원·22.5%)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배달 앱은 기술혁신이 아닌 단순 플랫폼'이라는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플랫폼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며 "월 1000만 명이 이용하는 배달의 민족 같은 서비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정치계가 타다를 혁신으로 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8년 가능성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이 된 이후에도 장사 교육, CSR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스타트업의 동경이 됐다"며 "이처럼 좋은 본보기가 됐던 스타트업이 정치계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데 누가 스타트업 맘 놓고 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공공 앱의 등장 자체는 '경쟁 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배달앱 1,2위간 인수합병으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 히어로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8.7%를 장악하게 된다.
문제는 공공앱의 경쟁력이다. 경쟁력 없는 공공앱은 '혈세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국내 외식업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제대로 된 공공 앱이 나와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건 건강한 일"이라며 "점주들이 인수합병으로 과도한 수수료 인상, 광고료 인상에 대한 우려하는 것에 동의하며 이는 앞으로 카드사처럼 사회적 타협을 통해 조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
모든 사회적 문제가 그러하듯, 이번 문제도 역시 이쪽편에서 들어보면 이쪽 말이 맞는 것 같고, 저쪽 편에서 들어보면 또 저쪽 말이 맞는 것 같다.
전공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앞으로 IT회사에서 일하게 될 사람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사실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정부의 입장도 너무나 잘 알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타다 같은 IT기반의 회사들이 많이 등장해주어야 그만큼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배달의 민족이 독일의 회사에게 5조라는 큰돈에 팔린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달의 민족은 "매각한 이유는 정부와 기득권 세력의 정치적, 제도적 압박이 너무 심해서"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5조라는 돈이 매우 큰돈이니까 웬 떡이냐 하고 바로 팔았을 수도 있지만)
타다 역시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는 다르게, 총선을 앞두고 결국 문을 닫았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글로벌 IT회사는 대부분 미국에서 온 것인데, 나는 그 이유 중 하나로 개발자에게 유리한, 적어도 부담되지 않는 제도들이 많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도 다 끝난 마당에 정치권에서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개발자에게 부담되지 않는 그러한 제도를 마련해주고, 스타트업은 돈에 눈이 멀어 너무 많은 부담을 소비자에게 주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다. 상생할 때, 균형을 이룰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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