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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쿠팡, '3조' 선물하기 시장 도전장…카카오 70% 독점벽 깰까IT News 2020. 4. 19. 21:12728x90
출처 :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17000972
요약
카카오의 온라인 쇼핑 부문 자회사 카카오 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2961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사실상 첫 영업 성적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의 80% 이상을 '카카오 선물하기'로 벌어들였다.
카카오 선물하기의 모바일 선물 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이다.
모바일 선물시장은 지난해 거래액 기준 3조 원을 돌파했다. 이 중 카카오 홀로 2조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주로 카카오톡 이용자를 상대로 서비스한 덕분에 마케팅 비용도 크게 들어가지 않는다.
쿠팡은 지난 10일 쿠팡 어플리케이션에 모바일 선물 기능을 신규 론칭했다.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등극한 쿠팡은 카카오 커머스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선물 서비스의 강점은 '로켓배송'이다.
일반 구매와 마찬가지로 쿠팡이 직매입한 제품은 로켓 배송 선물이 가능하다. 생일선물이나 꽃배송 등 확실한 배송 시간 확보가 필요한 경우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 역시 로켓 프레시로 선물할 수 있다. 로켓 배송 외에도 제품의 선택 폭이 넓다는 이점도 있다. 쿠팡의 로켓 배송을 포함한 모든 셀렉션(제품 가짓수)은 520종으로 단일 전자상거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접근성은 카카오커머스 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커머스가 단시간 내 선물하기로 높은 매출 비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카카오톡과의 연동이 있다.
카카오는 생일을 노출시키는 등의 마케팅을 통해 플랫폼 가입자를 선물하기 소비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선물 서비스 금액 제한과 상품권이 없다는 점도 쿠팡의 한계다. 쿠팡 와우 회원이 아닌 경우엔 1만 9800원 이상의 선물만 가능하다. 또 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 기프티콘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선물 서비스는 간편함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며 "쿠팡앱을 이용자가 많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UI(유저 인터페이스)나 상품 구색 등을 선물 서비스에 최적화하지 않는 이상 점유율을 끌어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
국내 1위 IT회사이자(내 생각), 카카오톡이 깔리지 않은 스마트폰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 기업은 내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회사이다. 반면 쿠팡은 좋아한다, 안 한다를 떠나,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기업'이다. 로켓배송이 정말 로켓처럼 빠르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커머스 부분에서 경쟁하고 있는, 앞으로는 더 큰 경쟁을 할 것만 같은 두 회사는 자신만의 장점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카카오는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무기가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카카오의 훌륭한 접근성을 이용하여 제품을 주문하고, 이를 쿠팡의 로켓배송이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해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회사의 본질은 '돈을 버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현실이 된다면, "무료배송이지만, 로켓배송시 배송료 5,000원 추가"와 같이, 결국 부담은 소비자가 할 것이다. 현재 '배달의 민족'사태처럼 말이다.
앞으로 카카오와 쿠팡은 쿠폰을 뿌린다든지, 더 많은 할인률을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같은 전쟁은, 기업 측면에서는 피를 흘리는 전쟁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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